목련꽃 #목련꽃차 #꽃차 #봄차 #차문화 #자연 #꽃차레시피 #목련차 #차예술 #에세이 #감성에세이 #봄 #차마시기 #목련꽃차효능 #손끝에담긴봄 #목련꽃차만들기 #차음미 #봄의향기 #정성으로만든차 #목련꽃향기 #일상1 어쩌다가, 차(茶)생활 일기 : 목련꽃차 손끝에 새긴 봄의 흔적 :목련목련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가장 먼저 마음을 여는 꽃이다.겨울의 흔적이 아직 다 걷히지 않은 가지 끝에, 눈송이처럼 피어나는그 하얀 꽃잎을 보면, 계절이 먼저 마음을 놓은 것 같아 이상하게도 안심이 된다. 나는 매년 이맘때쯤 목련을 마주하며 멈춰 선다. 꽃으로 차를 만들기 위해선 개화하기 전 봉오리를 따야 한다.활짝 핀 꽃은 이미 자신의 이야기를 다 써버린 뒤라,우리는 말의 시작이 아직 남아 있는 그 봉오리를 찾는다.벌에게 빼앗기기 전에, 서둘러 봉오리를 하나둘 손에 담는다. 작년과는 다른 봄.작년 이맘때쯤은 포근했는데, 올해는 꽃도 움츠러들 만큼 쌀쌀하다.택배로 받은 꽃봉오리들은 작년보다 조금 작다.그래도 손안에 푹 안기는 그 무게가 봄을 품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충만하다.. 2025. 4. 13. 이전 1 다음